♬ 귀 있는 자 ♬
2008년 02월 10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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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KB 국민은행 079-21-0736-251 홍성필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서초동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앞에는 현재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이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국립디지털도서관 설립이 추진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이 디지털도서관의 설립과 추진에 있어서 실질적인 총괄을 맡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이치주 자료관리부장님을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다른 도서관 직원들은 바로 코앞에서 큰 공사를 요란스럽게 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이 많다고들 하지만 자신은 그 소리가 얼마나 감미로운지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저 공사가 빨리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국립디지털도서관이 개관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에 있으니 그 소란스러운 건설 공사 소음을 들으면 비전과 의욕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만약 이웃에서 건설 공사 때문에 시끄럽고 귀에 거슬린다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귀를 막는 것이 아니라 그 건설회사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회사가 많은 공사를 수주해서 이윤을 남겨야 주식값도 올라가므로 다음부터는 소음이 귀에 거슬리기는커녕 자신의 수익이 올라가는 소리로 들린다는 것입니다.
학창시절 당시 대수롭지 않게 들려오던 가요들이 있었습니다. 대단한 가사도 노래도 아니기에 그저 흘려 듣던 노래들도 막상 본인이 사랑을 하거나 실연을 하게 되면 갑자기 모든 가요들이 자신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까지는 전혀 와 닿지 않았던 가요들인데도 비가 내리고 그녀 생각만 하다 보면 어줍잖은 대중가요 가사들이 가슴을 저리고 쓰리게 만들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도 언제는 어디를 펼쳐봐도 “그 말이 그 말”처럼 보일 때도 있나 하면, 언제는 한 구절 한 구절이 은혜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말씀인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합 2:4 등)라는 한 구절에 은혜를 받아 마틴 루터는 종교혁명을 일으켰으며,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라는 말씀을 붙잡고 조용기 목사님은 세계 최대의 교회를 일구어내셨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인들은 성경말씀을 읽더라도 그 정도의 힘을 얻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 같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사 6:9~10)
또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와 같이 신약에서 ‘귀 있는 자’라는 단어는 매우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 11:15, 막 4:9, 계 2:29 등)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상은 오로지 “귀 있는 자”이며, 귀가 막히고 마음이 닫힌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알려준다고 하여도 아무런 은혜도 다가오지 않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막 4:14)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씨가 우리에게 뿌려졌을 때 우리 마음이 ‘좋은 땅’이어야만 말씀을 듣고 30배, 60배 그리고 100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뿌려져도 사탄이 호시탐탐 말씀을 빼앗고자 노리고 있으며(막 4:15), 우리 마음이 완악하고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 같은 것이 바로 우리의 귀를 막고 우리 내면을 황무지로 만들어버립니다(막 4:19).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는 기도와 찬양으로 항상 우리 마음을 기름진 옥토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갈릴리 대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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