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주신 정답 ♬
2007년 12월 25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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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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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며칠 전에 신문을 보니 아프간 피랍 사건 당시 봉사자들을 파송했던 교회에서는 아직도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지금도 일부 단체에서는 매주 주일마다 그 교회 앞에서 이른바 ‘안티시위’를 벌이고 있다는군요. “시위를 하려면 탈레반을 규탄할 것이지 왜 교회에 대해서만 문제를 지적하는가” 라는 의견은 어느새 묵살되고 오직 비난의 목소리는 교회만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인들에게 전도를 하려 하면 종종 (한국) 교회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 그들은 막연하게 “그야 교회가 커지기 시작하면서겠지” 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교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때는 엄밀히 보면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고 바울 등 사도들에 의해 교회가 세워지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습니다. 즉, 교회라는 곳은 그 시초부터 문제들을 안고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약을 보더라도 바울 서신 등 대부분이 문제가 발생한 교회를 바로잡기 위해 쓰여졌으며 계시록에서도 일곱 교회 중에서 책망 받지 않은 교회는 오직 빌라델비아 교회 단 하나뿐이었습니다(계 3:7~10).
이처럼 교회 내에서의 문제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최소한 2천 년의 교회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온 것입니다. 어느 믿음이 좋으신 분은 자신이 섬기던 교회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주일날 교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산에 홀로 가서 기도를 드리고 내려온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주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께서도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20). 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도 같이 하지 말라(히 10:25)고 하시면서,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라(행 2:46)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베드로의 믿음을 반석으로 교회를 세울 것이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 16:16~18). 이처럼 교회를 세우신 것은 어떤 사람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예수님 뜻에 의해 세워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워지면 십중팔구 문제가 발생하고 이른바 시험에 드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도, 이와 같은 사실을 모르실 리 없는 주님께서는 왜 굳이 모이라고 하시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나온 학교생활을 떠올려보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같은 시험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학교만 졸업하면 그 지겨웠던 시험에서 벗어나나 했으나 어학시험, 취직시험, 승진시험, 자격시험 등 세상에는 온통 시험으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나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보았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시험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구구단이라도 제대로 외울 수 있었을까?”
요한계시록에서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 등의 말씀을 보면 주님께서는 교회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시험지를 여기저기에 깔아놓으셨으며, 이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축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처럼 여겨집니다.
세상 시험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으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문제들은 세상에 있는 여느 시험들과 조금 다릅니다. 만약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입학시험이 있다면 우리는 합격할 수 있을까요? 생각건대 그런 입학시험이 있었다면 이는 마치 유치원생이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고자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육신적인 유치원생이라면 10여 년 후 세월이 흘러 시험을 보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으나 영적으로는 그저 시간이 지난다고 하여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입학시험이 있다면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시험의 답을 알아야 합니다. 그 시험의 답. 그것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구약시대를 거쳐 오면서 하나님께서는 그 계획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오셔도 되고 안 오셔도 되었다면 굳이 오실 필요가 없었겠지요. 그러나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셔서 우리로 하여금 감당하게 하시는 (고전 10:13) 자비로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피할 유일한 ‘정답’이신 예수님을 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들어가는 모든 시험을 합격으로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유일한 정답이신 예수님께서 오신 날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지금까지 수많은 시험들이 있어왔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수많은 시험 또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모이며 예수님을 붙잡고 모든 도전에 승리하였을 때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받는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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