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내의 하나님 ♬
2010년 02월 21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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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KB 국민은행 079-21-0736-251 홍성필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세계적인 축제 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개막 전부터 적설량 부족에 그루지야 선수의 사망이라는 어두운 분위기에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이라는 낭보도 이어지고 있으니 기쁨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던 모태범 선수의 보도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신문지상에는 모두 하나 같이 “예상을 깨고”, “깜짝 활약” 등의 기사가 이어졌으나 그 다음날부터는 “한국 빙속 세계 제패 가능한 과학적 이유”라는 제목을 보고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와 같은 기사를 보니 이런 글이 떠오르더군요. 지난 7월 18일자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지진학과 거시경제학의 유사점”을 말합니다. 다른 학자들도 이 두 가지 학문의 공통점을 “왜 그와 같은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가능하지만, 이를 예측하거나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결과가 좋았으니 다행이긴 하나, 만약 안 좋았다면 바로 흥분하는 기질 탓에 벌써부터 걱정되는 것은 김연아 선수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우승 배당률은 최하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김연아 선수에 대한 기대가 ‘못해도 금메달’ 정도로 워낙 높기에 혹시나 실수라도 한다면 또 어떤 가십거리 기사와 댓글들이 난무할까 하는 걱정을 벌써부터 하게 됩니다.
이사야서를 봅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사 5:1~5)
성경말씀을 보면 시각에 따라서 믿음의 역사나 구원의 역사도 물론이지만 간혹 ‘인내의 역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인내’의 주인공은 물론 ‘하나님의 인내’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28절에 보면 피조물 중에서 유일하게 복을 주셨으며,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 즉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까지도 부여하셨습니다. 이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얼마나 큰 기쁨과 기대를 가지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은혜에 대해 얼마 되지 않아 뱀에 의해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된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해 타락하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며, 여기서부터 하나님에 대한 배반과 타락, 그리고 하나님의 인내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25)
오늘 아침 TV에 나온 한 경제평론가의 말이 떠오릅니다. 자신이 젊었을 때 첫 직장에서 겪은 실수와 반성을 이야기하면서 ‘통찰력’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직장생활에서 세 가지 ‘독소’를 제하라고 하는데 이 세 가지 ‘독소’란 ‘분노, 시기, 불평’이라고 합니다. 그 때까지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았더니 화도 잘 내고 시기도 많이 했으며 틈만 나면 불평을 해왔기에 일이 잘 될 리가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실제로 이 세 가지를 제하고 났더니 그때까지 막혀있던 모든 일들이 놀랍게도 변했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시편 37편에 그대로 나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시 37:1)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시 37:7)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시 37:8)
우리는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일거수일투족이 죄에서 시작하고 죄에서 끝날 수밖에 없으며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실망을 안겨드렸던 나 자신의 모습들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개할 기회와 주님의 강한 용사로 일어서는 날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 5)
항상 주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기대와 인대에 대해 감사와 기쁨으로 돌려드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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