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기쁨 ♬
2010년 10월 10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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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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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지난 8일 아침 뉴스에서 어떤 전도사가 부부 동반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저는 그 분을 알지 못했기에 정말로 어떤 교회 사역자에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전 상으로 ‘전도사’란 ‘기독교에서, 목사 안수 이전의 교직. 또는 그 교직을 맡은 사람. 전도의 임무를 맡는다.’ 라고만 되어 있으나, 알고 보니 이 분은 신앙과는 무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래도 ‘행복 전도사’라고 하기에 어떤 분이었는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38세까지 주부였다가 대기업 광고회사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하고 97년 IMF사태 때 퇴사 후 책을 내고 몇몇 방송에 출연한 다음 이른바 ‘특급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분의 말을 잠시 들어봅니다.
“제 강연을 들으면 용기와 희망이 생기신대요. 생활에 녹아 들어 체화된 이야기를 하니까 흡수가 잘되고, 재미와 감동이 있고, 그러다 느끼는 바가 있고. 그래서 제 강연이 앙코르, 리콜, 강추 강연이 됐나봐요.”
“행복해지는 비결요? 행복은 셀프 전문점에 있는 거예요. 셀프 전문점에 하루 종일 앉아 있는다고 물 한 잔 갖다 주나요? 행복은 셀프 메이크, 내 손으로 만들어야지요.”
“나처럼 모자란 사람도 열심히 사니까 할 수 있더라고요. 변화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호기심과 모험심 갖고 일하고, 진실로 대하니까 나중에는 내 사무실에 결혼, 가정, 육아 문제 상담하려고 사람들이 바글거리더라고요.”
하지만 그녀는 질병의 고난 속에서 ‘행복’을 ‘셀프 메이크’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보(訃報)를 접한 이들은 “남들에게 행복하라는 말은 모두 거짓이었나”, “당신의 책을 모두 버렸다”,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의 자격이 없다”, “꼭 자살했어야만 했는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블로그를 보니 이 분의 주장을 ‘복음 없는 행복’이라는 말로 나타내더군요. 개인적으로 매우 절묘한 표현이라 여겨졌습니다. 만약 이 분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라는 성경구절 하나만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아니,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 70:1)
와도 같은 기도 한 마디라도 할 수 있었다면 상황은 변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스스로도 ‘행복 전도사’, ‘행복 디자이너’라고 하던 그분은 결국 ‘불행의 전형’과도 같은 모습으로 이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행복은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6~17)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1~4)
내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런 기쁨도 희망도 없을 때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을 믿고 주님이 우리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시며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해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그 분의 책은 이제 머지않아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성경은 몇 천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이제부터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남게 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4~6)
원로목사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능력으로는 눈에는 보이지 않고 귀에도 들리지 않고 손에도 잡히는 것 하나 없을지라도 주 하나님을 기뻐하고 주를 의지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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