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우리에게 주신 이름
2015년 12월 23일 설교

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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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실제 설교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Last Update 2019. 5. 21

사도행전 4장 11절~12절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예배인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에게 주신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은 특별예배이고 하니, 전하는 말씀도 좀 특별하게 문학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 혹시 SF소설 또는 SF영화라는 말씀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SF라는 것은 science fiction의 약자로서, 한국에서는 ‘공상과학’이라고 번역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SF 또는 공상과학…이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떠올리세요? 얼마 전에 스타워즈의 신작이 개봉되어서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SF라고 하면 우주, 로켓, 로봇 같은 것들을 떠올리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만, 학교 다닐 때 제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흥미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온라인 상에 번역으로 등록을 해놓았는데, 마침 어떤 분과 연락이 닿아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참 독특한 분이라서, 일본 문고판 책을 쇼핑백에 두 봉지를 가득 들고 나오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보고, 야…저걸 다 번역하면 수입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그 분이 하시는 말은, 여기 있는 책들을 다 읽고, 거기서 재미있는 것들을 몇 개 골라달라는 거예요. 이것 참 난감하더라구요. 덕분에 그 분과 일을 하면서 소설들은 참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대부분 일본 SF와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SF는 좀 독특하더라구요.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우주나 로켓 같은 것이 등장할 때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SF소설 중에서 츠츠이 야스타카의 ‘4차원 양파’라는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매우 짧은 내용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동물원에서 한 원숭이가 뭔가 조그마한 공 같은 것을 가지고 놀아요. 그런데 이걸 그냥 가지고 놀면 괜찮은데, 가만히 관찰을 해보니까 이 원숭이 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는 거예요. 그리고는 좀 더 있다가 어떻게 되나 했더니, 이제 완전히 노이로제에 걸리고 맙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다른 원숭이가 이걸 빼앗아서 가지고 놀더니 얼마 지나자 역시 발작을 일으키고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사육사가 이것을 빼앗아서 보니까 하얀 작은 양파처럼 생겼더래요. 그래서 도대체 원숭이들이 왜 이걸 가지고 놀면 상태가 이상해지나 하고 유심히 살펴봤더니, 이게 참 신기한 양파입니다. 뭐가 어떻게 신기하냐 하면, 껍질을 아무리 까도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 이게 얼마나 신기합니까. 그랬더니 이 소문이 퍼져나가서 결국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연구를 해도 밝혀내지 못해요. 그러자 한 과학자가 그 양파에 바늘을 꽂아봤더니 바늘 끝이 90도 꺾여진 곳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 이 양파 속에는 4차원 공간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속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내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밝혀내야 하는데, 그 방법이 없습니다. 껍질을 아무리 까도 그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 말이에요. 그랬더니 어떤 과학자가 이걸 수소폭탄으로 터뜨려보자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과학자들이 반대를 해도 전혀 귀담아듣지 않고 결국은 수소폭탄과 함께 이 양파를 폭발시키게 됩니다. 그러자 결국은 어떻게 됐냐, 하면 그 양파 속에 갇혀있던 몇 백억에 달하는 에너지가 한 번에 분출하는 바람에 지구 전체가 한줌의 재로 변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본 우주인들이 자기들끼리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쯧쯧쯧……지구인들도 별 수 없구만. 저걸 그냥 폭파시키고 자기들도 멸망해버리다니…왜 저 껍질을 먹을 수 있다는 걸 발견하지 못했을까. 만약 그랬더라면 식량문제는 영원히 해결되는건데……
라고 하면서 이 ‘4차원 양파’는 막을 내립니다.
얼마 전에 모처럼 이 소설의 내용을 떠올리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그리고 또한 예수님에 대한 책들도 많습니다. 시험 삼아 한국에서 가장 큰 서점인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수는’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보았더니, 무려 6000권이 넘는 책이 검색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 제목들을 보니 제 심정이 좀 복잡해졌습니다. 제목이 대충 이렇습니다.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도마복음 해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예수는 괴물이다,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예수는 신화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예수의 흔적,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 예수는 과연 하나님의 독생자인가,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제가 인터넷에서 검색된 수많은 책들 중에서 이상한 제목들만 몇 개를 골라낸 것이 아니라, 검색어를 입력하고 클릭한 다음에 첫 페이지에 뜬 20개 중에서 차례대로 10개를 읽어드린 것입니다.
자, 이 책 제목들을 듣고 여러분께서는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그 중에서 마지막에 읽어드렸던 책 제목,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 이건 다른 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인가 하고 책 내용을 잠시 살펴보았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힌 한 남자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아마로 만들어진 한 조각의 천, 토리노 성의(聖衣)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예수 부활론의 음모를 파헤친 책. 저자들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단지 실신한 상태으며 동물 무덤으로 옮겨져 비밀리에 치료를 받고 소생해 제자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활 신앙이 붕괴되는 것을 두려워한 바티칸이 성의의 연대를 조작했다며 바티칸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참,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고학자들, 신학자들이 여러 곳을 파헤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 위해서 자료들을 찾아다니고 유적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예수님이 동정녀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당시 어수선한 이스라엘에서 임신하게 되어 사생아로 태어났다고 주장합니다. 누구는 예수님이 태어난 곳이 마굿간이 아니라 친척집이라고 주장합니다. 누구는 예수님은 사람이었고 고대 인도에 가서 가르침을 배워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에서 가르쳤다고 주장합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뭔지 아십니까? 일본 아오모리현에는 예수님의 무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푯말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예수는 21세에 일본으로 건너와 12년간 신학에 대한 수행을 쌓고 33세에 유대로 건너가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파했으나,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가에 매달려고 했다. 그러나 동생 ‘이스키리’가 형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 한편 도망쳤던 예수는 힘겨운 여행 끝에 또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그 동네에 정착해서 106세의 장수를 누리고 사망했다.”
여기까지 되면 정말 웃음도 안 나옵니다. 여러분께 진지하게 묻겠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려면 무엇을 읽어야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성경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책들 중에서 예수님에 대해서는 성경에 모두 명확하게 나와 있는데, 만약에 성경과 다른 내용이 적혀 있는 내용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이는 그야말로 사이비, 비슷하지만 그 본질은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어리석은 호기심은 엉뚱한 방향으로 틀어집니다. 성경에는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마태복음 1장 23절에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그런데 사람들은 “처녀가 잉태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람들의 흥미를 끕니다.
마태복음 3장 16절에서 17절,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라고 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킵니다.
마태복음 28장 5절과 6절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또는 십자가에 달린 것은 예수가 아니다” 라고 말해서 예수님이 부활했다는 것을 믿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다 뭐예요? 결국 그들은 성경을 믿지 말고, 성경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말고, 자기들이 쓴 책, 자기들이 하는 말을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이 어떤 책입니까.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서 17절에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적힌 책이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쓰인 책보다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말을 믿으라고 하는 것이니 참으로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그와 같은 주장에 혹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낼 때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훌륭한 책이라 하더라도 안 팔릴 것 같은 책은 절대로 내지 않습니다. 그렇잖아요? 한두푼도 아닌 목돈을 들여서 책을 냈는데 하나도 안 팔린다면 출판사는 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말 쓰레기같은 책이지만 팔린다고 생각하면 어떻겠습니까. 믿음이 있고 신앙이 있는 출판사가 아니라면 돈에 눈이 멀어서 책을 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책들이 많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그만큼 이런 책들이 팔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대가 이처럼 영적으로 혼탁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17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1장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사도행전 10장 43절,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그 이름이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오늘 읽은 본문,
사도행전 4장 11절~12절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우리를 구원해주실 이름은 예수, 오직 예수라는 사실을 믿으시길 축원드립니다. 그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요한복음 14장 5절에서 6절에 보면,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나요? 예수님께서 오늘 뭐라고 하시죠? 예수님이 가시는 곳으로만 가면 됩니다.
오늘은 성탄예배입니다. 성경을 벗어나서 예수님을 논하려고 하면, 마치 양파를 가지고 놀던 원숭이들처럼 노이로제를 일으키고 정신착란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예수는 신이 아니다, 예수는 괴물이다, 예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예수는 신화다, 예수는 부활하지 않았다, 예수는 하나님의 독생자가 아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았다……이런 주장들 모두가 바로 성경에서 벗어난 예수님에 대한 주장인 것입니다. 성경을 벗어났다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성경대로 믿으면 되는데, 성경에 적힌 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으면 구원을 얻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성경에서 벗어나서, 본질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주장을 억지로 꿰어맞추려 하니, 힘은 힘대로 들고, 고단함은 극에 달하고, 마치 4차원 양파가 귀한 식량이 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아내지 못하고 자신의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려 하다가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노이로제에 걸리고 결국에는 지구를 폭발시켜버리는 어리석은 인간들처럼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하신 말씀대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우리에게 구원이 되신 이름인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고 감사할 때, 우리 마음 안에 기쁨과 평안과 축복이 30배 60배 100배로 넘쳐나는 귀한 성탄절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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