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머리가 되는 믿음
2016년 1월 1일 설교

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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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실제 설교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명기 28장 13절~14절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하시면 아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기쁜 2016년 첫 예배인 송구영신예배에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머리가 되는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본이 지금은 자민당 정권이지만, 과거에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예산을 절감한다면서 일본 슈퍼컴퓨터에 대한 예산 논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 1위 수준을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 민주당 국회의원이 문부과학성 청문회에서 “꼭 그렇게 막대한 돈을 들여서 1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2위는 안 되나요? 2位じゃだめなんでしょうか” 라는 말을 해서 한 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꼭 1위를, 1등을 해야 해요? 2등도 꽤 괜찮잖아요? 라는 주장입니다.
여러분께 한 가지 질문을 해보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은 뭔지 아시죠? 그렇습니다. 후지산입니다. 3776미터죠. 그렇다면 2번째로 높은 산은 혹시 아시나요? 2위는 야마나시 현에 있는 3193미터인 키타다케…라는 산입니다.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다음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예, 에베레스트입니다. 8848미터입니다. 네팔과 티벳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로 높은 산은요? 바로 파키스탄과 중국 사이에 있는 K2라는 산입니다. 높이는 8611미터입니다.
조금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동물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동물은? 네 치타입니다. 최소한 중학생 정도면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죠. 시속 120킬로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럼 두 번째로 빠른 동물은요? 예, 가지뿔영양…이라는 양 종류 중 하나입니다. 속도는 96킬로라고 해요.
스포츠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기인구가 많은 건 축구입니다. 그럼 두 번째로 많은 경기는요? 야구? 농구? 아닙니다. 바로 크리켓이라고 하는 경기입니다. 여러분 들어보셨나요?
자, 여기까지 들으셨다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씀을 아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1등을 해야 해요? 아니면 2등에 만족해야 해요?
아직도 감이 안 잡히시는 분을 위해서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있는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한테 있어서는 언제나 최종목표는 바로 올림픽 출전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달을 따는 것이죠. 그것도 은메달이나 동메달이 아닌 금메달입니다. 이 올림픽에서만큼 2위와 1위, 은메달과 금메달의 차이가 큰 것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 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명예롭게 은퇴를 한 그녀는 지금 각종 홍보대사와 모델 등을 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역시 밴쿠버에서 2위를 한 아사다 마오 선수는 그 다음 기회였던 2014년에 소치에서 6위를 하고 말았으나, 여전히 현역생활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그 이유는 오직 하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는 1등을 해야 해요? 아니면 2등에 만족해야 해요? 예,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일본 국회의원의 말을 좀 빌리자면, 그 분은 이렇게 말했다고 했죠? “꼭 1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2위는 안 되나요? 2位じゃだめなんでしょうか”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해요?
“예! 꼭 1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위는 안 됩니다. 2位じゃだめなんです!”
라고 고백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1등을 하긴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무엇으로 1등을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1등이 공부도 좋고 회사 실적도 좋습니다만, 오늘 본문을 다시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신명기 28장 13절~14절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소서”라는 말씀은 우리나라에 교회에서 많이 듣는 제목입니다. “항상 우리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분명 참 좋은 말씀입니다. 그것 뿐이 아니죠?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실 뿐만 아니라,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해주신다고 하니 얼마나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이 말씀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로 하여금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머리가 되려고 아둥바둥 한다고 된다고 말씀하시나요? 우리가 위에 있기 위해서 기를 쓰고 물고 늘어지면 위에 있을 수 있다고 성경이 말씀하시나요? 아니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성경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마태복음 20장 26절에서 27절에는,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로마서 14장 18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마태복음 23장 12절에는,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누가복음 14장 11절에는,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러니까 우리가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으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힘이나 노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소관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참으로 오묘한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1등이 되고자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요. 지금 1등인 사람을 이겨야 합니다. 그 사람을 끌어내리고 그 위에 올라가야지만 내가 1등을 해요. 그것이 세상 법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면서 자기를 낮추는 자를 하나님께서 높여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머리가 되는 믿음의 첫 번째 비결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뭐라고 기록되어 있죠?
신명기 28장 13절 후반부에 보면,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지금 여기 신명기 이 장면은 가나안 땅 입성을 앞두고 이스라엘 모든 민족을 모아놓고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애굽을 탈출했던 40년 전에 한 언약을 이제 새로운 세대를 향해서 갱신하는 장면입니다.
이 명령이 신명기 27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를 압축하면 십계명이요, 이를 더 압축하면,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40절 말씀처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신명기 28장 14절에,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여기서 또 강조하십니다.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이제 오늘부터 3일 일요일까지는 일본 전국에 있는 신사들이 미어터질 것입니다. 그와 같은 우상숭배에 대해서 성경에서는 누누히 엄격하게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이와 같으리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와 같으리라’는 것이 뭐죠? 그렇습니다. 우리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머리가 된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머리가 된다는 것일까요? 내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겠다는 뜻인가요? 이것이 바로 오해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학이나 취업, 그리고 자격증 시험 같은 것은 옆사람 보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겨야 되는 관문입니다. 그래서 경쟁률이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100명 뽑는데 1,000명이 몰렸다고 하면 경쟁률은 10:1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이기려면 적어도 900명을 떨궈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천국은 어떻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야만 하나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교회 잘 다니고 믿음 좋은 사람을 방해해서 교회 안 다니게 만들면, 내가 천국 가기가 쉬워지겠네요? 천국이 그렇게 좁다고 하시던가요?


요한복음 14장 2절에는,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천국의 모집정원은 무한대입니다. 경쟁률이 없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머리가 되는 믿음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나 자신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드신 분들, 가끔은 젊은 사람인데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내가 왕년에 말이야……” 혹시 여러분도 이런 표현을 써보셨는지, 아니면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금송아지’라고 하죠? 집에 금송아지 한 두마리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런 말들을 합니다.
“내가 왕년에 말이야……” 보통 이런 말을 쓰는 사람 중에서 지금 잘 나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 무슨 뜻이에요? “내가 지금은 이렇게 볼품없지만 예전에는 잘 나갔었어. 나 무시하지마……” 그런 뜻이죠? 교회 오래 다니신 분들도 그런 말씀을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옛날에는 내가 금식도 얼마나 하고 새벽기도도 철야도 열심히 나가고, 그래서 이러이러한 응답도 받고 그랬던 사람이야……”
음…그래요? 그렇다면 지금은요? 그러면 하는 말이, 아…요즘은 좀 바쁘고 몸도 피곤해서 말이야……
여러분, 이게 머리가 되는 믿음인가요? 아까 시험 얘기가 나와서인데, 예를 들어서 내가 무슨 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내가 과거에 옛날에는 공부를 아주 잘 했었다…그게 중요해요? 지금 시험을 보는데 말이에요.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체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났던 그 기억은 우리의 믿음이 약해졌을 때 다시 힘을 돋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고 만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 지나간 추억 속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 1장 8절,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하나님은 과거에 계셨고, 미래에도 계시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무리 과거에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를 체험했다고 하더라도 ‘지금’이라는 것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결국 머리가 되는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옆에 있는 사람과 비교해서 내 믿음이 더 좋으면 머리가 되는 믿음이에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가 되는 믿음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자신의 믿음과 비교해서 지금 나 자신의 믿음이 더 나아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믿음이 좋았던 사람도 지금 형편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믿음이 약했더라도 오늘 믿음이 어제보다 좋아졌다면 그것은 분명 머리가 되는 믿음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 새해에 받을 축복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을 축복입니다. 다 함께 신명기 28장 1절부터 14절까지 하나하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명기 28장 1절부터 14절 말씀,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오늘 2016년 새해 첫 예배에 모이신 우리 모두 머리가 되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신 축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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